본문 바로가기
록미의 이야기

“우린 답을 찾을 거야, 늘 그랬듯이” 인터스텔라 SF영화 추천

by 록미마켓 2023. 1. 15.
반응형

1. We will find a way. We always have.

가까운 미래, 전 지구적 규모의 식량난과 환경 변화에 의해서 인류가 멸망하는 카운트다운이 진행되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어느 중요임무의 수행자로 자신이 살아가는 시대에 환영받지 못하는 엔지니어이자 과거 우주선 조종사였던 조셉 쿠퍼(매슈 매코너헤이)가 발탁된다. 머지않은 미래의 지구는 인류의 잘못으로 황폐한 땅으로 변해 버렸다. 병충해가 심해져서 작물이 차례대로 멸종의 길을 걷고, 기껏해야 옥수수를 재배하는 일이 유일한 희망으로 남았다. 식량 문제와 더불어 고갈되는 자원이 인류의 재앙으로 떠오른다. 각국의 정부와 경제가 무너진 상태이고, 피폐해진 사회에서 벌어지던 약탈은 간신히 진정 국면을 맞았다. 딸과 아들을 지키려는 쿠퍼는 아버지로 살아가면서도 자신의 꿈이 좌절되자 공허함을 느낀다. 세계는 기근을 해결하고자 농업을 다시 활성화하려 노력하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도 해체되면서 우주여행은 불필요한 분야로 잊혀가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이상 중력 현상으로 비밀리에 연구를 진행하던 NASA팀을 발견한 쿠퍼는 뜻밖의 소식을 듣게 된다. 태양계의 토성 뒷면에 '웜홀'이 생성되었고, 이를 통해 다른 은하계로 가는 인류의 탈출구를 찾는다는 계획이었다. 절멸의 과정에 놓인 인류의 미래를 위해 쿠퍼는 자녀를 두고 우주로 나아간다. 그는 반드시 돌아오겠다는 딸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을까? 인류는 쿠퍼의 말처럼 '늘 그랬듯이 길을 찾을 수' 있을까? 우주 여행을 떠나는 탐험가들의 모험 연대기 순으로 영화가 그려진다. 

 

2. 중력 이상과 시공간 왜곡 상대성(relativity)

인터스텔라 대사에는 상대성(relativity)이 정말 많이 나오는걸 볼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 주변의 세상은 꽤 평평한 것처럼 보입니다. 시공간이 왜곡되었다는 증거는 일상에서 찾기 매우 어렵습니다. 아인슈타인도 관찰이 아니라 단지 머릿속의 생각만으로 시공간의 왜곡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견했었다. 이해를 위한 우리의 출발점은 중력 이상과 시공간의 왜곡입니다. 중력 이상 현상 덕분에 나사에 도착한 쿠퍼는 놀라운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영화 초기에 등장하는 트랙터 GPS 고장, 쿠퍼의 추락, 집 안에서의 중력 이상 현상은 우리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킵니다. 쿠퍼가 악몽에 시달렸던 추락사고와 각종 이상 현상의 원인은 강력한 중력 때문이었고, 그 중력의 근원은 토성 근처의 시공간 왜곡에서 발생한다는 것이었죠. 위 현상들의 원인은 모두 강력한 중력 때문이었고, 그 중력은 토성 근처의 시공간 왜곡에서 발생합니다. 인터스텔라 스토리의 핵심은바로 이러한 시간과 공간의 왜곡입니다. 그런데 시공간의 왜곡은 대체 무엇이며 중력과 무슨 관계가 있는 것일까? 중력이란 서로를 끌어당기는 힘이라고 단순하게 배웁니다. 중력 덕분에 지구는 태양에 붙잡혀 지금 이 순간에도 원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태양이 지구를 어떻게 끌어당기는 걸까.  태양이 지구를 끈으로 묶어서 빙빙 돌리는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태양이 지구를 끈으로 묶은 건 아닐 것입니다. 이러한 중력의 전달 방식에 관한 의문은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이론 덕분에 어느 정도 해결되었습니다. 아인슈타인은 먼저 2차원으로 표현된 질량과 에너지가 없는 평평한 우주를 상상했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 무거운 물체가 놓이면 시간과 공간이 왜곡되고 이러한 왜곡으로 인해 중력이 전달된다는 아이디어를 생각해냅니다. 덕분에 지구는 태양과 연결되어 있지 않아도 휘어있는 시공간 상의 최단 거리를 따라 주변을 돌 수 있는 것입니다. 중력의 정체는 시공간의 왜곡이었습니다. 시공간 상의 최단 거리를 따라 이동합니다. 이런 그림은 이해에 도움을 주기 위해 흔히 그리는 것이지만, 사실과 조금 다릅니다. 영화 속에서는 끊임없이 상대성 이론을 언급합니다. 일반 상대성이론의 핵심이 바로 중력과 시공간 왜곡의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3. 눈에 보이지만 가보지 못한 곳. 인터스텔라 영화 후기

국내의 경우 평단과 대중 양측 모두에서 대단히 높은 평을 받았다. 이동진 평론가는 별점 5점 만점에 4점을 주고, 황진미 평론가가 10점 만점에 9점을 주는 등 대체로 호평 일색이다. 대중에게서도 뛰어난 인기를 끌며 천만 영화의 반열에 올랐다. 우주, 블랙홀, 다양한 행성, 5차원 세계 등을 아름답게 구현한 영상과 한스 짐머의 신비롭고도 긴장감 넘치는 음악, 시간과 공간을 교차해가며 이야기가 맞물려지는 그야말로 경이로운 플롯이 호평을 받았다.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각효과상, 미술상, 음악상, 음향상, 음향편집상 등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이 중 시각효과상을 수상하였다.해외의 경우 시사회 직후 로튼 토마토의 비율은 60% 중반으로 'Fresh(신선한 토마토)' 등급에 들어갔다가 평론가 숫자가 늘어난 이후로는 70%대로 상승하며 보증 마크를 추가로 받는 등 마찬가지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북미 11월 개봉 둘째 주 탑 오피스 10개 중 8개가 보증 마크를 받았다. 메타크리틱, BFCA 다른 평론 사이트들에서도 평가가 좋은 편이며, 영화 전문지인 영국의 엠파이어 잡지에서는 별 5개를 줬고, 러시아, 헝가리 등 해외의 영화 사이트들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전작인 인셉션, 다크 나이트 라이즈 등에 비하여 평점이 조금 낮은 편이다. 한스 짐머와 또 한 번 함께 작업한 의 음악은 우주의 고요함을 잘 표현하면서도, 영화의 신비스러운 느낌을 잘 살려주고 있다. 특히 가족, 사랑이라는 테마가 굉장히 중요한 작품일 정도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 중 가장 감성적인 작품이다. 인셉션의 마지막에서는 관객들의 외마디 비명이 들릴 만큼 충격적인 결말이었다면, 인터스텔라는 영화의 후반부에 이르렀을 때, 그렇게 눈물이 많이 날 만큼 감동적인 영화였던것 같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