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클락 앙헬레스 여행 후기 (2023.02.14~02.22)
여행은 지난달에 다녀왔는데 여독 때문인지 꽤나 여기저기 아파서 블로그에 후기를 못 남겼다. 이번 여행에서 느낀 건 공항이나 거리 어딜 가도 한국 사람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고 전편 마사지 글을 읽는 사람들이 꽤나 많다. 지난 필리핀 마사지 후기 외에 소소하게 식당이나 펍 가볼 만한 곳 후기를 남겨보려 한다. (이럴 줄 알았으면 사진을 많이 찍을걸) 필리핀 클락 앙헬레스 내에는 가볼만한 곳은 딱히 없어서 한정적이긴 하다. 보통은 골프관광이나 수빅여행 많이 가는데 글쓴이는 현지체험을 좋아하는지라 벗어나질 않았다. 나에겐 SM몰, 마퀴몰, 수영장, 마사지, 네일샵만 돌아도 시간이 부족하다.
1. Paradise Sports and Grill Bar 파라다이스 스포츠앤그릴바
구글주소: 993 Fields Ave, Angeles, 2009 Pampanga, 필리핀
2. Jollibee 졸리비
어딜 가든 널려있는 패스트푸드점 졸리비. 치밥이 익숙하지 않은 한국 사람들에겐 치스~ 무난하게 즐길 수 있다.
메뉴도 다양하고 가격도 저렴하니 오다가다 보이면 소소하게 한입 먹고 오는 것도 좋을 듯하다.
필리핀은 그랩이 잘 발달돼있어서 숙소에서도 간편하게 배달로 시켜 먹을 수 있으니 그랩을 꼭 설치하도록 하자!
3. Fortune Hong Kong Seafood Restaurant 포츈 홍콩 레스토랑
구글주소: Henyfel St, Angeles, Pampanga, 필리핀
포츈~ 09년도만 해도 나만 아는 맛집 같은 느낌이었고 한국인들이 없었는데 지금은 한국사람들이 또 엄청 많아졌다.
필즈에비뉴 워킹스트릿에서 AUF 가는 방향으로 쭉 직진하면 발리바고 카지노 가기 전에 나온다. 걸어서 한 250m 정도?
원래는 맞은편에 작은 가게였는데 돈을 많이 벌었나 엄청 큰 건물로 이전했다. 착석하면 뜨거운 물수건을 주는데 별도 10페소다. 메뉴는 중식으로 다양하게 있는데 음식 나오는 속도가 필리핀에서는 볼 수 없는 신속한 속도다. 어떤 음식을 시켜도 맛있는데 무난하게 게살수프, 칠리새우, 새우딤섬, 포시즌셰이크 이렇게 시켰다. 두 명인데 양도 작아서 아쉽게 양차오라이스는 못 시켰다. 다음에 갈 때는 수영장 갔다가 든든하게 먹고 메뉴판도 찍어와야겠다. 추천 꾹!
4. Aqua Planet 아쿠아플래닛
구글주소: Aqua Planet, Mabalacat, Clark Freeport, Mabalacat, 2009 Pampanga, 필리핀
필리핀 클락에는 두 개의 수영장이 있다. 폰타나 수영장이랑 아쿠아플래닛. 아쿠아플래닛이 생기기 전에는 폰타나만 주야장천 갔는데 아쿠아 플래닛이 생기니 자연스레 폰타나를 멀리하게 된다. 시설이 너무 노후 됐고 탈만한 게 별로 없다.
아쿠아플래닛은 매주 화요일만 휴무이고 수~월요일까지 오픈한다. 가끔 문 닫는 날도 있으니 방문 예정이라면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고 가시길... 아쿠아플래닛은 꾸준히 관리를 해서 그런지 시설이 깨끗하고 파도 풀장, 슬라이드 등등 이용할 거리가 많다. 락커룸(이용료 200페소), 샤워실도 잘 돼있고 무엇보다 한산해서 너무 좋다. 마치 한국의 캐리비안베이를 통째로 빌린 것 같은 느낌이다. 음식은 반입 불가라 안에 레스토랑에서 사 먹어야 하는데 음.. 햄버거는 매우 맛이 없었다.
5. Eye Laugh Resto and Comedy Bar 아이라프 코미디바
구글주소: Lot 10 Blk 4 Arayat St Diamond SubdIvision, Balibago, Angeles, 2009 Pampanga, 필리핀
뮤직 라운지는 현지인들한테 핫한 위싱웰이랑 브루노엔디에고만 갔는데 필리핀 전체적으로 음악 취향이 락? 헤비메탈 같은 느낌으로 바뀌어서 매우 아쉽다. 전에는 맥주 두 바켓 마실동안 음악에 젖어있었던때가 있었는데.. 이번엔 한바켓 마시기도 전에 맥주 남기고 일어났다. 그래서 근처 걷다가 발견한 코미디라운지바. 8시 타임은 혼성밴드가 요즘 핫한 노래 많이 불러주고 10시 타임에는 게이커플이 나와서 개그를 엄청 친다. 따갈로그로 하다가 관광객을 발견하곤 따갈로그+영어 두개 섞어서 진행한다. 처음엔 노래 들으러 왔는데 무슨 개그냐 하는데 필리핀 특유의 저질스러운 개그가 은근 듣다보면 재밌어진다. 한참을 웃고 떠들고 마시다가 12시 타임 혼성밴드 공연 또 보고 나왔다. 남녀 모두 노래를 너무 기깔나게 잘해서 신청곡도 요청하고 맥주 두바켓 마시면서 좋은 시간 보내고 왔다.
다녀온 곳은 많은데 나랑 짝꿍은 사진을 많이 못 찍었다. 맨날 눈뜨면 밥 먹고 마사지 받고 쇼핑하고 밥먹고 돌아다니다 맥주펍 가는 게 일상이었던 여행. 코로나가 풀리고 첫 해외여행이라 그런지 마스크 벗고 돌아다니는 것도 어색했지만 막혀있던 숨통이 트여 살 것만 같았다. 소소하지만 행복했던 2월 필리핀 여행기. 여행 다녀온 지 거의 2주가 되었고 체력도 거즌 회복했는데 또 필리핀 일정이 잡혔다. 이번엔 짝꿍과 짝꿍친구와 함께하는 여행이다. 2023.03.14~03.22 다음 편은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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