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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미의 이야기

24절기 중 마지막 절기. 가장 추운 대한 맞이

by 록미마켓 2023.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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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1년을 24개로 나누어 정한 날들

절기(이십사절기, 24절기, 二十四節氣)는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태양년(太陽年)을 태양의 황경(黃經)에 따라 24등분하여 계절을 자세히 나눈 것으로 절후(節候)·시령(時令)이라고도 한다. 황경이란 태양이 춘분점을 기점으로 황도를 움직인 각도로, 황경이 0°일 때를 춘분으로 하여 표와 같이 15° 간격으로 24절기를 구분한다. 절기와 절기 사이는 대략 15일 간격이며, 양력 날짜는 거의 같지만 음력으로는 조금씩 달라지므로 가끔 윤달을 넣어 계절과 맞추고 있다. 24절기는 절(節)과 중(中)으로 분류되는데, 입춘 등 홀수 번째 절기는 절, 우수 등 짝수 번째 절기는 중이 된다. 사계절은 입춘·입하·입추·입동 등 4립(四立)의 날에서 시작된다. 태양이 황도상을 진행하는 속도는 일평균 0.9856°이며, 태양의 겉보기 지름은 약 32'이므로 하루에 지름의 두 배 가까이 움직이는 셈이 된다. 더욱이 이 속도는 일정하지 않으며, 1월 초가 가장 빠르고, 7월 초가 가장 느리며, 그 속도는 평균치에서 약 3% 정도 달라진다. 속도가 일정하지 않은 이유는 케플러 법칙 때문이라고 한다. 옛날 중국에서는 춘분점에서 출발하여 황경 30°, 60°와 같이 30도 간격으로 12개의 점을 생각하여 태양이 각 점을 통과하는 순간을 중(中)이라고 하였으며, 또 중간의 황경 15°, 45°의 점을 태양이 통과하는 순간을 절(節)이라 하여 이 중과 절을 합쳐서 24절기로 불렀다. 그리고 각 계정에 어울리는 이름을 붙여 그것을 달력에 표시하였다. 사실 중국에서는 24절기 시각을 구하는 것이 그 당시에 달력을 만드는 데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었다. 한국도 중국의 역법을 도입하였기 때문에 24절기를 달력에 표시하였는데, 계절을 나타내는 좋은 표시가 되기 때문에 현재까지도 달력에 표시하고 있다. 2017년 1월 1일에 중국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옛날부터 우리나라가 음력을 이용하여 날짜를 세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그래서 24절기도 음력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실제로 달력을 보면 24절기는 양력으로 매월 4~8일 사이와 19~23일 사이에 생긴다. 24절기의 이름은 중국 주(周)나라 때 화북 지방의 기상 상태에 맞춰 붙인 이름이다. 그러므로 천문학적으로는 태양의 황경이 0°인 날을 춘분으로 하여 15° 이동했을 때를 청명 등으로 구분해 15° 간격으로 24절기를 나눈 것이다. 따라서 90°인 날이 하지, 180°인 날이 추분, 270°인 날이 동지이다. 그리고 입춘(立春)에서 곡우(穀雨) 사이를 봄, 입하(立夏)에서 대서(大暑) 사이를 여름, 입추(立秋)에서 상강(霜降) 사이를 가을, 입동(立冬)에서 대한(大寒) 사이를 겨울이라 하여 4계절의 기본으로 삼았다. 서양에는 7일을 주기로 생활했으나 중국과 우리나라는 24절기를 이용해서 15일을 주기로 생활하였다고 보면 된다. 실제도 음력에 따르는 것이 농경 사회에 적합했다. 왜냐하면 해를 기준으로 하기보다는 달을 기준으로 하면 어김없이 15일 주기로 변화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해와 달의 순기가 1년을 기준으로 서로 차이가 난다는 점이다. 생활 속에서 느끼는 하루하루의 편리성은 달을 기준 삼는 것이 좋지만 양력으로 짜 맞추어진 절기와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계절과는 차이 난다는 단점이 있다. 달이 지구를 1번 공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9.5일이고, 12번이면 354일이 된다. 하지만 지구가 해를 공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65일로 11일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24절기의 배치는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누고 각 계절을 다시 육 등분 하여 양력 기준으로 한 달에 두 개의 절기를 배치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즉, 태양의 움직임에 따른 일조량, 강수량, 기온 등을 보고 농사를 짓는데, 순태음력(純太陰曆)은 앞서 말한 대로 불편함이 있었다. 그래서 태양의 운행, 즉 지구가 태양의 둘레를 도는 길인 황도(黃道)를 따라 15°씩 돌 때마다 황하 유역의 기상과 동식물의 변화 등을 나타내어 명칭을 붙였다.

 


■ 봄:입춘(立春), 우수(雨水), 경칩(驚蟄), 춘분(春分), 청명(淸明), 곡우(穀雨)


■ 여름:입하(立夏), 소만(小滿), 망종(芒種), 하지(夏至), 소서(小暑), 대서(大暑)


■ 가을:입추(立秋), 처서(處暑), 백로(白露), 추분(秋分), 한로(寒露), 상강(霜降)

 

■ 겨울:입동(立冬), 소설(小雪), 대설(大雪), 동지(冬至), 소한(小寒), 대한(大寒)

 


 

· 입춘은 1월의 절기이고 우수는 중기이다. 봄이 시작하며 동풍이 불어서 언 땅이 녹고 땅속에서 잠자던 벌레들이 움직

  이기  시작하면 물고기가 얼음 밑을 돌아다닌다. 기러기가 북으로 날아가며, 초목에서 싹이 튼다.

· 경칩은 2월의 절기이고, 춘분은 중기이다. 눈이 녹기 시작하며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고 복숭아꽃이 피기 시작하고

 꾀꼬리가 울며, 제비가 날아온다.

· 청명은 3월의 절기이고, 곡우는 중기이다. 오동(梧桐)이 꽃 피고 산비둘기가 깃을 털고, 뻐꾸기가 뽕나무에 내려앉는다.

· 입하는 4월의 절기이고, 소만은 중기이다. 여름이 시작되며 청개구리가 울고 지렁이가 나오며, 씀바귀가 뻗어 오르며, 

   냉이가 죽고 보리가 익는다.

· 망종은 5월의 절기이고, 하지는 중기이다. 곡식의 씨앗을 뿌리며 왜가리가 울기 시작하며, 사슴의 뿔이 떨어진다.

  매미가 울기 시작한다.

· 소서는 6월의 절기이고, 대서는 중기이다.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되며 더운 바람이 불고 귀뚜라미가 벽에 다니며,

  매가 사나워지고, 썩은 풀이 화하여 반딧불이가 된다. 흙이 습하고 더워지며, 때로 큰 비가 내린다.

· 입추는 7월의 절기이고, 처서는 중기이다. 가을이 시작되고 서늘한 바람이 불고 이슬이 내리며, 쓰르라미가 울고 매가

  새를 많이 잡는다. 벼가 익는다.

· 백로는 8월의 절기이고, 추분은 중기이다. 이슬이 맺히기 시작하며 기러기가 날아오고, 제비가 돌아가며, 뭇 새들이

  먹이를 저장한다. 물이 마르기 시작한다.

· 한로는 9월의 절기이고, 상강은 중기이다. 찬 이슬이 맺히기 시작하며 국화가 노랗게 피고, 초목이 누렇게 낙엽지고,

  땅속에서 잠을 자는 벌레들이 땅속으로 들어간다.

· 입동은 10월의 절기이고, 소설은 중기이다. 물이 얼기 시작하고 땅이 얼기 시작하며, 겨울이 된다.

· 대설은 11월의 절기이고, 동지는 중기이다. 1년 중 낮이 가장 짦으며 범이 교미를 시작하며, 고라니의 뿔이 떨어지고

  샘물이 언다.

· 소한은 12월의 절기이고, 대한은 중기이다. 기러기가 북으로 돌아가고, 까치가 깃을 치기 시작하며, 닭이 알을 품는다. 

  나는 새가 높고 빠르며, 물과 못이 두껍고 단단하게 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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